[인사이드] ‘치얼스’ 연말 실내악 콘서트로 돌아온 선우예권
그의 연주를 들은 평론가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천둥과 같은 테크닉을 구사하는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의 한국인 최초 우승자죠.
오늘 인사이드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님과 함께합니다.
요새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다음 주에 국내를 대표하는 클래식 연주자들과 콜라보 공연을 한다고 들었는데요. 콘서트 준비는 잘 되고 계신가요?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손발이 자주 시리더라고요. 피아니스트에게는 손 움직임을 굳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할 텐데요. 겨울철 손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선우예권 피아니스트는 2017년 반클라이번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 타이틀로 유명합니다. 금메달리스트라고도 부르던데 이게 올림픽처럼 4년마다 열리는 거라고요. 당시 연주를 마치고 우승할 거란 느낌을 받으셨어요?
우승 2주 후에 실황 음반을 냈는데 빌보드 클래식 앨범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연주라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본인의 연주 스타일이 다른 연주자와 어떤 점이 다르다고 생각하시나요?
지난 9월엔 반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을 안겨준 작곡가죠. 라흐마니노프의 레퍼토리로 앨범을 냈습니다. 녹음 작업하는 데 개인적으로 힘든 일도 있었다고 들었는데요. 본인에게 있어서 라흐마니노프는 어떤 작곡가인가요?
라흐마니노프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로 꼽히고도 있는데요. 대중들이 라흐마니노프를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피아니스트님은 슈베르트를 가장 좋아한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라흐마니노프와 슈베르트, 두 작곡가의 어떤 부분에 매력을 특히 느끼셨어요?
이렇게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지만, 처음 피아노를 배운 건 초등학교 2학년 때라고요. 일반적인 전공생들에 비해서는 결코 빠르다고 할 수 없는 시기였는데 피아노에 천부적인 능력이 있었던 걸까요?
부모나 형제가 음악을 하는 음악 가족이 아니었기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탄생은 누구도 생각 못 했을 것 같아요. 피아노에 재능이 있다는 걸 피아노학원 선생님이 알아차렸다고 들었는데요. 구체적으로 그 재능이 무엇일까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을 부르는 또 다른 별칭도 있습니다. “콩쿠르 부자”인데요.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다 국제 콩쿠르 우승 기록이 있어요. 넉넉지 않은 형편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 우승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닐 텐데요. 어떻게 여덟 차례나 가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세요?
이제는 콩쿠르 대신 세계 투어 부자가 됐습니다. 미국, 덴마크, 캐나다, 독일과 프랑스는 물론 세계 음악 축제에 빠지지 않는 연주자, 그리고 협연자로도 유명한데요. 수백 차례 연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5년 전부터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더욱 친근한 이미지가 됐습니다. 방송 출연이 연주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 같았고, 또 클래식을 알릴 계기 기회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요.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을 잘 컨트롤하는 비결이 있을까요?
피아니스트님뿐만 아니라 국내에는 조성진, 임윤찬, 손열음 등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분들이 많습니다. 국내에만 이렇게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많은 것도 신기한데요?
세계 무대에서 활발하게 연주 활동을 하고 계셔서 드리고 싶은 질문인데요.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어린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지요?
당분간 국내에서 자주 볼 수 있다고요. 내년 3월까지 국내 연주 일정이 잡혀있죠. 어떤 곡들을 감상할 수 있나요?
사실 일반인에게는 클래식은 좀 어렵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좀 더 쉽게 듣고 자주 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출처 :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31223009500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