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피해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성인화보 모델들, 소속사 ‘아트그라비아 대표’ 성폭행 폭로
소속사 대표 장 씨는 모텔로 데려가 단순 촬영을 위한 포즈 연습이라며 피해자들을 안심 시키며 포즈를 연습시켰습니다.
그러나 다른 포즈를 선보이라던 대표는 갑작스레
주요 부위에 손등을 이용하여 성폭행
하였으며 장 대표는
“눈을 감고 느껴라, 너! 또한 다른 남자랑 경험 있으니 내가 남자친구라 생각해라”며 자기 행동을 정당화
하려 했습니다.
또한
장 대표는 피해자에게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이며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절대 안 된다.
특히 강인경한테 말하지 말라 나랑 인경이 사이를 알지 않냐? 가족과 다른 없는 사이인데 인경이한테 가족을 혐오하게 할 순 없지 않냐?”며 피해자의 입을 막으려 시도했다고 전했습니다.
피해자들은 강인경과 깊은 친분이 있는 관계였으며 강인경과 아트그라비아의 대표가 각별한 사이임을 알고 있기에
자신들만 입을 다물면 되겠다는 판단에 입을 열지 못했다고 고백
했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 역시 모텔에서 촬영 포즈를 돕는다며 마사지
를 해주겠다며 접근 후 팔다리를 만지다 주요 부위를 만지며 성추행당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후에도 대표에게 지속적으로 강제적으로 성추행을 지속했으며 대표는 해당 장면을 영상으로 찍었다며 피해사실을 고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피해 사실을 고백한
모델 시라 역시 모텔에서 사진을 촬영하던중 갑작스럽게 성인용품 등을 이용해 자신을 성폭행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하지 말아 달라고 여러 차례 부탁했음에도 장 대표는 피해자에 대하여 성폭행 동영상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시라에게도
“절대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서 실장님이나 다른 사람한테 절대 말하지 말라”며 입막음을 시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성폭행을 저지른 장소는 모텔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볼 수도있는 차량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폭로
했습니다.
동료 모델 가룸, 미투 동참 ‘대표 추가 폭로’
이에 동료
모델인 가룸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저도 저의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라고 어렵게 입을 열었습니다.
그녀는 “한 달째 되는 신입이었다. 고작 한 달 되는 저에겐 피해자분들이 겪은 일 만큼이나 큰일은 아니지만 도움이 되고 싶어 글 남긴다”며 “처음 입사한 당시에 대표는 촬영을 명분으로 사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물어봤다”라고 떠올렸습니다.
가룸은
“성관계는 한 달에 몇 번 하냐 남자친구와는 무슨 자세로 하냐 어떤 표정을 하냐 오르가슴을 느껴 보았냐 등 수치심을 느낄 만한 이야기들과 많은 희롱을 당했다”
며 “당시엔 제가 회사가 처음이고 ‘그라비아 회사이기 때문에 이런 질문이 이상한 건가? 다들 이러나?’ 라고 생각하며 웃어 넘기는 일이 다반사였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후에 미팅을 할 때마다 대표의 이런 질문들은 계속됐다. ‘성향이 어떻게 되냐’ ‘맞는 것을 좋아하냐’ 같은 질문도 하고 일탈을 해봤냐기에 저는 성적인 부분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담배를 피워봤다고 답했다”면서 ‘그러자 그런 일탈 말고
남자 여러 명이랑 했다던가 바람을 피웠다든가’ 등의 일들을 말하라
고 했다”라고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또 “저는 솔직히 불편했고 그런 일들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적 없다 했다.
그러자 본인과 하는 상상을 해보라며 이야기를 했고 불편해 하는 기색을 보이자 다른 이를 빗대어 ‘그 사람과 하는 상상을 해보라’ 했다
“면서 “촬영을 할 땐 흥분을 해야 표정이 잘 나온다며 아래가 젖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촬영을 위해 가슴을 본다며 가슴을 터치하거나 하는 행위
도 했지만 저는 아무것도 몰랐던 터라 ‘이게 맞나?’ 싶으면서도 촬영을 위한 거니 참았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후에 대표님께서 다짜고짜 전화가 와서 화를 내신 적도 있었다. 제게 모델들이랑 만나서 노는 거 아니냐’ ‘친해지지 말고 걔네 말은 믿지도 마라’며 혼을 내셨는데 전 잘못한 게 없기에 어리벙벙했었다”며 “이제야 본인의 범죄를 제가 모르게 하려고 했던 행동임을 알았다. 왜 미리 알아채지 못했을까, 마주 보며 그 친구들과 얘기하는 순간에도 알아채지 못한 제가 너무 원망스럽고 미안하다”라며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끝으로 가룸은 “피해자들의 힘들었던 시간은 누가 보상하는 것인가. 닳고 닳은 마음들은 누가 돌려줄 것인가.
가해자는 꼭 처벌받아야 한다. 피해자들에 힘이 돼 주시길 바란다”라고 호소
했습니다.
한편 피해자들은 지난 21일 장씨를 강간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조만간 피해자들을 상대로 사실을 파악한 뒤 장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들은 수년간에 걸쳐 수십 차례의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했으나, 대표 장씨는 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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